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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을 국수로 정했었다.

원래는 어머니께서 저녁을 국수해먹으란 지시가 있어서 아버지 해드릴 요량으로 한거지만..
(아버지가 아닌 나와 형만 먹는다면 이런 수고로운 식사는 안했을거다;;)

레시피는 간단하게 넷에서 검색해서 하긴 했는데

집에 있는 재료가 넷에서 검색한 재료보다 몇가지 부족해서 대충 내 방식대로 했다.


1. 육수

냄비에 물을 잔뜩 받아넣고 거기다 다시마를 넣는다.
(※넣기전에 다시마 겉에 묻은 하얀 가루를 물을 짠 행주로 닦는건 잊지말자.)

그리고 약불에 올려서 살살 끓여준다. 

물이 끓는 동안 같이 넣을 멸치를 다듬는다. 내장과 머리를 떼어내어 몸통만 위 냄비에 투하.

이걸 약불에 30분간 끓인다.(찬물에 다시마를 30분간 불린 뒤 끓여도 된다지만 난 이렇게 했다.)

30분이 지나면 육수를 채에 걸러 다시마와 멸치를 분리하고 다시 무와 대파를 넣어 중불에 20분간 더 끓인다.

중간에 간장 두숟갈을 넣어 적당히 색을 내준다.(색내는 것도 있지만 이거 넣으니 국물이 진한 느낌이 들더라)

그리고 강불에 5분간 더 끓인다. 

2. 고명

집에 재료도 없어서 3종류의 고명만 얹기로 했다.

제일 쉬운 달걀과 호박, 그리고 김치다.


달걀은 적당한 갯수를 섞어서 후라이팬에 부쳐준다. 불은 약불

이때 식용유를 많이 넣으면 계락에 식용유 범벅이 되서 넓게 안퍼지니 주의.

익었다 싶으면 뒤집어서 반대편도 익혀주고 이후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그릇에 담는다.


호박은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기름에 볶아준다. 국수와 같이 삶기도 하지만 호박 싫어하는 사람을 위해 따로 볶는다.


김치 역시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그릇에 담고 참기름을 넣어 버무려준다.

3. 양념장

이게 좀 어려운 편이었다. 재료를 넣어도 어머니께서 해준 맛이 안났기에-_-;;;;

근데 만들어놓고 맛이 안나서 다른 재료 준비하는 동안 묵혀뒀더니 

이럴수가!

그 맛이 나는구나;;;;;

레시피는 간단

작은 그릇에 찧은 마늘을 반큰술 넣고 고추 반개정도 다져넣는다.

대파나 쪽파가 있다면 역시 다져넣는다.(식감을 중시하는 사람은 다지지 말고 큼지막하게 썰것)

그리고 간장을 콸-_-콸 붓고 볶은깨를 넣는다. 아마 깨도 반큰술쯤 넣었던거 같은데...-_-???

고추가루도 적당량 넣고 참기름을 3~4방울 넣는다.

그리곤 육수가 준비될 동안 구석에 쳐박아둔다. 앞의 재료를 만들기 전에 선제작한다면 더 많이 숙성될듯하다.


위의 것들이 준비가 되면 육수는 불을 꺼서 옆에다 두고 큰 냄비를 꺼내서 국수를 삶도록 하자

소면은 3분, 중면은 4~5분쯤 익히면 될듯.

면이 다 읽으면 찬물에 씻어준다. 그래야 밀가루 맛이 안난다.
(밀가루 맛이 강하면 육수맛을 느낄 수가 없더라-_-)

면이 준비가 되면 그릇에 면->육수->고명 순으로 얹으면 완성!!


▲ 요거이 완성사진. 어차피 꾸밀줄 몰라서 대충 고명얹고 사진찍었다. (어차피 사진도 대충 촬영 ㅋㅋㅋㅋㅋ)

그리곤 맛나게 먹고 잘먹었다고 외쳐주면 된다.







또한, 남은 육수는 다음날 어묵을 사다가 넣어서 같이 끓이면 어묵탕 완성!!!

오늘 저녁은 어묵탕이다 ㅋㅋㅋㅋ











덧. 글 실력도 없고 해서 설명이 너무 날림이 되었다. 혹여나 글이 이해가 안가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해하기를 포기하고 다른 분 레시피를 참고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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